[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국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 로열티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견조한 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게임홀딩스와 민사소송에 대한 사법부 1심 판결 우려감에 따라 조정세를 지속했다"며 "그러나, 송사 성격상 조정결정 가능성이 높으며 조정금액 역시 시장의 우려 수준(980억원)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안정적인 사업 성장 전망에 더불어 향후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바 밸류에이션 및 펀더멘털에 주목하는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지주회사 네오위즈)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가 보유했던 네오위즈NHN에셋메니지먼트(이하 NNAM) 지분 303만4460주(50%)를 인수한다고 공시한 것. 주당 인수가액은 1만9238원이며, 인수총액은
583억8000만원이다.
NNAM은 2006년 12월 29일 경기도와 판교택지개발 지구내 도시지원시설용지(이하 판교테크노밸리) SC-1필지 16,863m2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네오위즈와 NHN(035420)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주변 시세 대비 매력적인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향후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근 서현동 상가의 시세 7000~8000만원(공시지가 4000만원) 및 판교상가 분양
가 4000만원 수준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기업 규모가 크게 확대된 인터넷 기업 NHN 및 엔씨소프트) 역시 2005년 각각
사업 부지를 매입해 신사옥 건축 및 개발인력 통합 입주 등 사업 집중도를 높이
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분 매입에 대한 판단은 캐쉬카우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 향후 부각될 자산가치에 초점을 둘 것을 권고했다.
그는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적절한 투자활동으로 판단되며, 현재 분산된 임대식 입주보다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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