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오버행이슈 해소로 주가상승여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건기시장 성장과 더불어 미국경기회복의 양방향 실적 수혜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DII 실적악화에 따른 지분법손실이 중국 건기시장성장의 수혜로 인한 영업이익을 모두 상회해 지난 2년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들이 회복될 징후가 나타나면서 DII 실적도 올해 들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수록 DII 실적개선에 따른 영업외부문의 실적개선세가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경쟁사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엔진 보유 지분 오버행이슈도 해소됨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의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던 DII는 실적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며 "DII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들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으며 내년 DII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상승여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내년 중국 건기시장 성장을 대비해 DICC(연태법인)에 CKD를 대폭 적재하는 과정에서 DICC 손익이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DICC 4분기 손익은 적자폭이 줄어드는 수준으로 예상되며 내년 춘절 이후 DICC 실적은 고스란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