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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태 서울시의회의장 "서울형 보편적 복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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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태 의장, 2011년 신년사 통해 서울시민이면 누가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형 보편적 복지 구현 의지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올해부터 빈곤층위주의 선별적복지에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형 보편적복지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광태 서울시의회의장 "서울형 보편적 복지 구현" 허광태 서울시의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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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장은 1일 신묘년 새 해 신년사를 통해 "무조건 아이들을 낳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기르기 좋은 서울을 목표로 양육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고용율을 제고하겠으며 어르신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복지정책과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무분별하게 지정된 뉴타운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해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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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예로부터 순결함과 평화로움의 상징인 토끼, 신묘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고달프고 힘들었던 경인년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꿈이 있는, 희망이 있는, 아름다운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제8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지 6개월이 흘렀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숨가쁘게 보냈습니다.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정말, “서울시민이 서울시의 주인이 되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서울”, “살맛나는 서울”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지금도 제 어깨를 누르고 있는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와 제8대 서울시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제8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서울광장을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서울광장은 군부독재에 항거한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국민의 힘을 응집시키고 폭발시킨, 온 국민을 “대한민국” 함성 하나로 묶었던 장소입니다.


그동안 서울광장은 닫힌광장·관제광장으로 소수만이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천만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열린광장·시민광장으로 새롭게 거듭 태어났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작년 12월 30일 올해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전시성 토목·건축 사업과 홍보성 사업예산,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비로 695억원을 증액하였습니다.


또 작년 국회 예산안 날치기에서 누락된 예방접종 사업비를 당초보다 127억원을 증액하였고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 지원사업도 증액하는 등 복지와 교육예산, 서민예산을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무상급식은 부자아이를 위한 것도 가난한 아이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미래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에게 눈칫밥 먹이지 말고, 티 없이 맑게 자랄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것입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한테 따뜻한 밥 한 끼 주는 것을 가지고
“부자급식”이니 “망국적 포퓰리즘” 등 정치적 쟁점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이를 둔 부모로서 취할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천만 서울시민 대다수가 원하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농촌을 살리는 무상급식에 대해
더 이상 정치적 잣대를 대지 마시고, 그냥 우리 아이들이 평화롭게, 티 없이 맑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합니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의회는 올해부터 빈곤층위주의 선별적복지에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형 보편적복지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무조건 아이들을 낳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기르기 좋은 서울을 목표로 양육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고용율을 제고하겠으며 어르신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복지정책과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지정된 뉴타운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실시하여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의회와 서울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갈등에 대해 시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와 우리 서울시의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그동안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던 서울시의회가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의 기능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민주주의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아주시길 부탁드리며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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