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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우상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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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30일 "최근에 박근혜 우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친박 인사들이 박 전 대표를 우상화하고 비판을 허용 안하는 정치 분위기는 박 전 대표가 대선으로 가는 길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 무렵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시절 측근들이 '이회창이 7년 대통령'이라고 떠들고 다니며 객기를 부리다 강한 견제를 받아 결국은 대통령이 못됐다"면서 "박 전 대표가 비난도 받고 비바람 속에서 대권의 길로 가야지 비판이 봉쇄된 온실 속에서 대권으로 가는 것은 이회창 전 총재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출범과 관련 "정부여당이 어려운 시점에서 박 전 대표가 대선 출정식에 버금가는 브레인을 출범시킨 것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가속화시키고 정부여당을 어렵게 만든다"면서 "성급했고 역풍이 불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전날 당내 최대 친이(친이명박)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송년회에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한 것에 대해 "무엇하려고 여의도의 계파모임에 와 앉아 있느냐"면서 "구제역 대책 모임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지 소임도 제대로 못하면서 대선에 기웃거리는 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면서 "지방정부 업무에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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