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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떠난 제이튠, JYP 우회상장 통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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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의 구원투수로 JYP엔터테인먼트(이하JYP)가 등장했다. 비와 박진영의 재결합도 화제지만 JYP의 증시 입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 떠난 제이튠, JYP 우회상장 통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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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제이튠은 JYP와 박진영 등이 636만주(84억원)의 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증 전 총 발행주식수가 1560만주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JYP가 자연스레 최대주주자리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JYP도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튠 소속연기자 비(정지훈)의 제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비가 내년 군에 입대할 때까지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JYP 엔터테인먼트에게 회사의 경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침 지난 23일 단독 대표이사로 등장한 김윤철 대표의 첫 작품이 JPY를 상대로한 유상증자 결의가 됐다.


박진영의 합류 소식에 제이튠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제이튠엔터는 전일대비 14.84%(230원) 급등한 1780원을 기록했다.


비 군입대로 인한 경영난을 개선할 여지가 커진데다가 JYP의 우회상장 가능성까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JYP는 지난 2007년 이후 미디어코프와의 우회상장설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JYP관계자는 "우회상장 여부는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비가 경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는 JYP의 발표는 지난번 보유지분을 전량 매도하면서 단순 투자자였다고 밝혔던 비의 주장과 앞뒤가 맞지 않아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가 제이튠 실제 대표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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