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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에 다문화 대안학교 5곳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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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육청, 송도·청라·영종 지구에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 목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 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영종·청라 지구에 오는 2013년까지 다문화 대안학교 5개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 증가와 일반학교 진학 및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다.

송도, 영종,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3곳에 초등학교 각각 1개씩, 청라지구에 고등학교 1개, 대안학교 1개 등을 세운다.


시 교육청은 201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영종하늘도시에 40학급(일반 36학급, 병설 3학급, 특수 1학급)을 지어 6337가구 입주에 따른 학생 1064명을 수용키로 했다.

또 송도 7공구에 입주되는 4150가구·학생 1037명과 청라지구에 입주하는 3319가구·학생 830명을 수용하기 위해 각각 40학급 규모의 학교를 오는 2013년3월 개교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청라지구에 모두 2만9927세대가 입주하면, 급증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31학급 규모의 학교를 지어 2013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 시로부터 23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일반학교 진학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14학급 규모의 다문화 대안학교를 설립, 오는 2013년 3월 개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최근 개발지역 학교설립 이후 입주율이 저조해 지면서 빈교실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병행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에 인구 유입이 가속화하면서 이에 필요한 학교 설립도 절실하다"면서 "그러나 입주율 저조에 따른 빈 교실이 과다 발생할 것을 대비해 교실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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