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의 '성공사례전'이 개최됐다.
문화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콘텐츠 1인 창조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사례전'을 개최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1인 창조기업에는 만화·애니메이션·게임·디지털영상 등 콘텐츠 분야가 최적이라는 판단하에 문화부는 수년전부터 콘텐츠에 관심을 보였다.
문화부는 1인 창조기업의 중요성을 인식, 지난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2010년에도 20억 원의 예산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방송영상, 영화 등 6개 분야 56개 과제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사례를 발표 전시해, 창조시장 확산과 청년일자리 창출의 대안인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성공 사례 발표회 이외에도 전시회에서는 드로잉콘텐츠, 입체모션그래픽, 스마트폰 리듬액션게임, 캐릭터 동화책 등 12개의 1인 창조기업 아이템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문화부는 1인 창조기업 육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31개 조합 5813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모태펀드에서 제작 초기단계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를 100억 원 규모(정부 출자 비율 70%)로 조성하여 1인 창조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인 창조기업 간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상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1인창조기업 커뮤니티 클러스터(community&cluster)’를 한국콘텐츠진흥원내에 구축,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1인창조기업의 지식 자산이 계승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콘텐츠 1인창조기업 시니어-주니어 연계 사업’인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성공 노하우와 지식 자산을 동영상, 디지털, 매뉴얼 등으로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콘텐츠 1인창조기업은 탁월한 재능을 지닌 몇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나 자신의 이야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정부는 보다 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정책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태근 국회의원은 “이번 콘텐츠 1인창조기업 성공 사례전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할 1인창조기업의 창업 및 도전 정신을 제고하고, 내년부터라도 창조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보다 더 활기차게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예산을 활용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정병국 문방위 위원장, 김영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정태근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