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이장희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라는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이장희는 2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라는 노래는 영화 '별들의 고향' OST다. 사실 이 노래는 김세환이 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노래를 김세환에게 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이 곡을 들려준 적이 있는데 너무 좋다며 제 앨범에 수록하자는 것이다. 또한, 아내도 이 곡을 자신을 위해서 불러줬으면 해서, (김)세환이한테는 미안했지만 제가 불렀다"고 고백했다.
공연 때 이장희는 이 곡을 부른 적이 있었지만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 황당했던 에피소드도 꺼냈다..
이장희는 "공연에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른 적이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라는 가사를 하고 나서는 뒤에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 제가 만든 곡인데도 불구하고 가사가 생각이 안 났다. 이후 다시 또 이 곡을 불렀지만 생각이 안 나서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이장희는 "그 때가 아내와 헤어졌을 때니까 관객들은 무슨 노래에 얽힌 사연이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사가 계속 생각나지 않아서 못 부르게 되자 관객들은 남다른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박수를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장희는 울릉도 예찬, LA이민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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