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장으로는 조준희 전무 유력
AD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오는 20일 서울 을지로2가 기업은행 본점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제22대 기업은행장인 윤 행장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원 행정학을 졸업한 뒤 1978년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를 시작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를 거쳐 2007년 12월 기업은행장으로 부임했다.
기업은행장을 역임하는 동안 개인고객 확충에 앞장서면서도 기업은행 본연의 목적인 중소기업 지원에도 소홀하지 않아 은행 안팎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한편 차기 기업은행장으로는 조준희 기업은행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업은행장 임명 제청권을 갖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최근 청와대에 김용환 수석부원장과 조준희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올렸다.
조 전무가 기업은행장에 취임하면 처음으로 공채 출신 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과거에도 김승경 행장이 내부 승진한 사례가 있지만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전신인 농업은행 출신이었다.
조 전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장·경인지역본부장·종합금융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개인고객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