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16일 대림산업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 및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주택사업 축소로 인한 실적 감소는 내년에 마무리되고 회사의 실적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주택 리스크가 올해로 일단락되면서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석유화학 플랜트에 강점을 갖고 있어 내년 중동 지역에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화부문 이익 안정성이 높아진 현 시점에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여천NCC는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나프타 분해 센터로 지난해부터 금융위기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견조한 실적 성장 시현중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고 배당성향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여천NCC의 올 예상 순이익 3738억원에 금융위기 이전 5개년도(2003년~2007년)의 배당성향 평균 84.5%를 가정한다면 3159억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5.0%, 22.7% 늘어난 7조 2492억원, 4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택부문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했지만 올해로 주택 관련 비용 인식은 일단락될 것이란 평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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