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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신용대출 최고 금리 30%대로 인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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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내년 초 대형 대부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최고 금리가 인하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와머니'로 유명한 대부업체인 산와대부가 내년 1월부터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30%대로 낮출 예정이다. 산와머니 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36.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와대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러시앤캐시를 비롯한 월컴크리디라인 등도 최고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체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초 김 원장은 대부금융협회를 방문 5개 대형 대부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자율적으로 금리 인하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대부업체 한 관계자는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신용대출을 하는 경우 지금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대부업체들은 대출중개인이나 대출중개업체에 대출 금리의 9∼10%포인트에 해당하는 돈을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 중개업체를 통하지 않는다면 20%대의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대부업체의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대부업체들이 보다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1월쯤 대부업체가 일정한 금액까지는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창구 지도를 일부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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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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