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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기정이 먼저 김성회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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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0일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의원간 폭행 사태에 대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먼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그동안 민주당이 (김 의원이 강 의원을 폭행했다고)주장하는 것이 사실을 왜곡한 것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강 의원은)김성회 의원이 양팔이 잡혀있는 무방비 상태에서 그런 폭행을 저질렀다"면서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해 사태를 호도하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분명한 증거 앞에서 또 다시 무엇이라고 변명할 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 의원은 가만히 있는 경위에게 느닷없이 수차례 뺨을 때리는 어처구니 없는 폭행을 저질렀다"면서 "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경위는 현재 강 의원을 폭력행위 등으로 고소한 상태이고, 강 의원은 지난 번에도 한나라당 보좌관을 폭행해 현재 재판을 받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공개된 국회폭력 관련 동영상에는 여야 의원 및 보좌진이 몸싸움을 하던 중 김 의원이 강 의원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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