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치료제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닌데다 유행 가능성은 낮아 일반인들이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이번에 발견된 다제내성균은 흔히 장내 세균으로 불리는 NDM-1 유전자를 지닌 세균을 말한다.
장내 세균의 대부분은 카바페넴이라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했으나, NDM-1은 카바페넴 내성이 있어 치료가 되지 않는 게 문제다.
이 세균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유럽, 미국 등지로 퍼졌다. 이외에도 일본이나 호주 등에서도 발견됐다.
하지만 신종플루 등과 같이 전염성이 강한 세균이 아니어서 일반인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백경란 성균관의대 감염내과 교수(삼성서울병원)는 "NDM-1은 확산력이 신종플루와 같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이라는 현존하는 최종단계의 항생제를 써야 치료가 되기 때문에, 차후에 이것에도 내성이 생길 경우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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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감염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다. 특히 화장실 이용 후에는 무조건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개인 위생법이자 예방법이다. NDM은 장내세균이기 때문에 더욱 더 개인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백 교수는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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