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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한나라당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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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지연진 기자]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오전 11시 한나라당 단독으로 본청 245호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 2011년도 예산안(수정안) ▲ 2011년도 기금운용계획안(정부) ▲ 2011년도 임대형 민자사업(BTL) 한도액안(정부) 등을 처리했다.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309조6000억원에서 약 5000억원 가량이 삭감된 309조1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5.5% 증액된 수준이다.


여야간 대치전선이 분명했던 4대강 사업 예산은 2700억원이 삭감됐고 국토해양부 예산 2000억원, 농림수산식품부 예산 450억원, 환경부 예산 250억원이 각각 삭감됐다.


새해 예산안이 예결위를 통과하면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새해 예산안의 처리 여부를 놓고 여야간 극심한 물리적 충돌이 또 한 번 우려된다. 한나라당은 전날 밤 본회의장 의장석을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한 만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경호권 발동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예결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본청 245호를 점거한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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