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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박시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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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박시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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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극중 김남주와 박시후의 복잡 미묘한 멜로라인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역전의 여왕'은 황태희(김남주 분) 봉준수(정준호 분) 백여진(채정안 분) 구용식(박시후 분) 네 주인공의 엇갈린 애정 행보를 그렸다.


특별기획팀에서 섭외했던 신윤주의 집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던 태희는 용식의 다그침에 집으로 돌아간다.

지갑을 놓고 집으로 돌아간 태희는 택시에서 내리다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준수의 도움을 받는다. 용식은 신윤주의 집 앞으로 돌아가 지갑을 찾아 다음날 아무도 모르게 회사에 갖다 놓지만, 태희는 용식이 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여진은 한상무의 명령을 어기고 신윤주를 다른 데로 빼돌렸다는 사실을 준수에게 알려준다.


한상무는 용식을 제치고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 하지만 여진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


회식자리에서는 네 주인공의 속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태희와 재결합하고 싶어하는 준수는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부른 뒤 '사랑했지만'을 부르다 뜻하지 않은 '고음불가' 개그로 사람들을 웃긴다.


준수는 회식자리에서 만취한 태희를 업고 집으로 데려간다. 두 사람은 은연중에 재결합의 뜻을 넌지시 내비치지만 벌어진 사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


이날 방송은 태희 역 김남주와 용식 역 박시후의 복잡한 멜로라인이 또다시 펼쳐지며 끝을 맺었다. 일을 마치고 여진과 준수가 함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해진 태희는 갑자기 나타나 구박하는 용식에게 "왜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느냐"며 소리 지르고 용식은 "당신 때문에 헷갈리고 복잡해 죽겠다"고 화를 내듯 고백한다.


한편 '역전의 여왕' 17부는 13일 오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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