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금의환향했다.
상금여왕과 최저평균타수상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관왕'을 거머쥔 최나연은 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신감이 넘친 한 해였다"며 "컷 오프(LPGA챔피언십)된 후 바로 다음 대회(코닝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했다.
입국장에서 예전과 다른 환대를 받은 최나연은 "2년 전에 비해 나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새벽에 TV중계를 보시고 응원메시지도 보내주신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욕심 같아서는 최저타수상을 한 번 더 타고 싶다"는 최나연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내년도 LPGA투어의 판도에 대해 "당분간 한 선수가 독주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는 최나연은 자신에게도 "당장의 대회 결과보다는 긴 시간이 지난 뒤 나를 평가해 달라"며 "반짝스타가 아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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