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이휘재가 자신의 결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 조카라고 고백했다.
이휘재는 5일 오후 3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큰누나의 아들이 제 결혼을 반대해요. 제가 예전에 '삼촌은 결혼 안할테니까, 너는 결혼해도 좋다'고 말했나 봐요. 지금 11살인데, 팻말 들고 삼촌 결혼 반대한다고 하니 난감합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아마도 그 말을 가족 여행을 갔을 때 한 것 같은데, 잘 다독여야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결혼 생활에서 남우 주연상을 탈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이휘재는 "남우주연상까지는 아니고, 특별상이나 공로상은 탈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부모님이 (최)수종형님처럼 행복하게 잘 살라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열심히 예쁘게 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반대로 결혼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이휘재는 "어제(4일) 밤에 최측근들한테만 '드디어 내일 장가간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정준하만 '부럽다'고 답장이 왔다. 정준하가 이 결혼의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박수홍에게는 눈높이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이휘재는 "수홍이형 눈을 낮추세요. 수홍이형 항상 친절하고 너무 좋은 거 알지만 그 부분을 조금만 버리고 적당한 나이 차이의 여자를 찾아요. 웨딩 사업을 해서 눈이 더 높아졌을 수도 있는데 눈을 조금만 낮추세요. 낮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라며 미소지었다.
이날 이휘재 결혼식 주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맡고, 사회도 역시 고등학교 때 친구가 담당한다. 바비킴이 축가를 부르고 신혼여행은 연말께 호주로 다녀올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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