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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사회적기업 만들어 일자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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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총 50개 '서울형사회적기업' 을 발굴해 일자리 1000개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난 달 말까지 실시한 2010년도 제4차 '서울형 사회적기업' 신청 모집에 지역내 6개 기업이 응모했다.


성동구, 사회적기업 만들어 일자리 늘린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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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사업 분야별로는 고령자 취업을 위한 지하철 택배업, 장애인 고용을 위한 구두, 관광기념품, 액세서리 제조업, 노인 요양사업, 가사 도우미사업 등으로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많은 4개, 보건보육분야와 문화교육 분야가 각각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배 지역경제과장은 "12월 1일부터 10일간 서울시와 합동으로 응모업체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를 한 후 서울시 실무위원회 사전심사와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실질심사를 거쳐 2011년 1월 26일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른바 착한 기업,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기업을 말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을 갖춘 예비 사회적기업을 의미한다.


성동구는 2013년까지 총 50개의 '서울형사회적기업' 을 발굴해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개의 사회적기업이 지정돼 일자리 253개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지정되려면 민법상 법인,조합, 상법상 회사, 비영리 단체 등 조직형태를 갖추고 조직된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 고용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받는 취약계층 비율이 각각 30%이상이면서 유급근로자 1인 이상을 고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어야 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 으로 지정되면 1년간 직원 1인 당 인건비 93만원씩 최고 50명까지 지원하고 기업이 채용한 전문가 1인에 대해서는 15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그외도 재정,경영 등 분야에 다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대1 컨설팅을 통해 갖춰진 사회적 기업으로의 성장을 앞당길 수도 있다.


또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공모' 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사업개발비로 최대 20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브랜드,기술개발 등 R&D비용,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신규사업 진출과 전략적 모델 발굴 비용, 판매 관련 시장수요조사 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기업이나 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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