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전혜빈이 조선의 '팜므파탈'로 변신하며 ‘사극 퀸’자리를 노린다.
전혜빈은 내달 10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CN '야차'에서 정연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다.
정연은 조동혁(백록 역)과 서도영(백결 역)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지만, 원치 않는 운명으로 인해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되는 비운의 여인 캐릭터다.
'왕의 나'에서 소름 돋는 악녀 연기를, '전설의 고향'에서는 순박한 색시의 모습과 탐욕스러운 구미호의 이중적인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 낸 전혜빈은 이번 '야차'에서 또 한번 성숙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사극퀸’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착하고 명민했던 한 소녀가 점차 팜므파탈로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혜빈은 “이 작품을 위해 지난 8월부터 4개월여 동안 촬영에 몰입했다”며 "조선시대 여인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멋진 여성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2부작 HD TV시리즈 '야차'(감독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시로 총 제작비 30억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다모', '주몽'의 극본을 맡은 정형수 작가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 '야차'는 영화 못지않은 화려한 CG와 영상, 파격적인 액션으로 무장해 벌써부터 방송가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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