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 총리는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26일 자파테로 총리는 스페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로부터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총 부채가 유럽 평균보다 20%포인트 낮을 뿐더러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재정악화 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10년물은 5.2%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249베이시스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지난 2002년 유로화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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