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의 미국 시장 성장세에 대해 호평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 10월 누적판매(45만2703대)와 10월 판매(4만2656대)를 고려하면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2007년 연간 판매 실적을 경신했을 것"이라며 "최근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신차 효과를 감안하면 미국판매 기록 경신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미국시장 점유율 5%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모델로 에쿠스와 엘란트라, 엑센트, 아제라 후속 등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신형 아반떼가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평가 전문기관인 ALG(Automotive Lease Guide)로부터 compact car 부문 1위를 수상한 것은 큰 호재"라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400~5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 파업과 관련해서는 "22일 기준 1012억원의 판매손실을 야기했다"며 "그러나 지난7월 파업 없이 2년 연속 임금협상이 타결된 점을 감안하면 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가담 가능성이 낮고 최근 원/달러 상승세 및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수출 평균판매단가(ASP)는 이번 파업의 피해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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