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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9-4·10-2금리 10여일만정상..오버밸류여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3년 국채-은행채스플 40bp차, 3년경과물-5년지표 스플 비교해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3년 경과물 9-4와 지표물 10-2간 금리가 10여일만에 정상화됐다. 기획재정부가 스퀴즈등에 따른 우려로 국고채 재발행이나 교환에 대한 의지가 강해 10-2 매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전상황이 되돌려졌을뿐 의미있는 정상수준까지 벌어지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3년 지표물을 비롯해 3년이하 채권들이 고평가돼 있는데다 3-5년 스프레드를 비교할 경우 5년물이 싸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진단이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1시4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와 10-2가 각각 전장대비 4bp씩 하락한 3.32%와 3.34%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는 전일대비 3bp 떨어진 3.99%를 보이고 있다. 10-2와 10-5간 스프레드는 65bp를 기록중이다.


9-4와 10-2는 전일 각각 3bp 오른 3.36%와 6bp 상승한 3.38%를 기록해 지난 10일 금리역전이후 정상화된바 있다. 은행채 3년물 전일 민평금리는 3.77%를 나타냈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10-2에 대한 재정부의 교환설이 나오면서 물건들이 좀 나왔던것 같다. 그러면서 금리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는듯 보인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재정부가 스퀴즈에 대해 강한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정상화되긴 했다. 하지만 금리차를 많이 벌리기도 어려워 의미있는 정상화가 어려울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2와 10-5간 금리차를 보면 많이 벌어져있어 5년물이 싸게 느껴질수 있다. 하지만 현재 3년 비지표물이 강세다. 만기가 3년이 안되는 국고5년 경과물 8-4가 3.57%로 10-5와의 스프레드가 42bp 밖에 안된다. 또 은행채와의 스프레드도 다른구간이 다 줄었음에도 10-2와 은행채 3년물간 스프레드만 40bp가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10-2 발행이 적은 탓이거나 10-2에 대한 금리레벨을 시장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내달 3년물 신규물이 10-2대비 2bp 정도 높게 발행될 경우 이 지표물과 만기가 3개월차인 국고5년 경과물 9-1간 금리차가 40bp 언저리에 불과하다. 결국 10-2는 물론 10-5등 물건이 싼게 아니라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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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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