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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업 입지 흔들? 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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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상반기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금융업 인가를 신청한 외국인 사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FSA가 새로운 금융 관련 비즈니스의 인가 속도를 늦추면서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의 런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기업 금융 컨설팅업체 IMAS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사업자들의 금융업 인가 신청 건수는 4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의 인가 건수는 62건이다.


올 상반기 외국인 사업자 등록 비율은 전체 등록 건수의 9.1%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 보다 높아졌다, IMAS는 "외국 투자자들이 금융업 인가를 신청하는데 있어 자산운용, 헤지펀드, 사모펀드, 기업금융업 등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만 28개 신규 헤지펀드 회사들이 FSA에 등록을 마치는 등 지난해 보다 그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하반기에도 외국인 사업자들의 금융업 인가 건수가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외국인 사업자 가운데서는 미국인의 비중이 44%로 절대적으로 높았지만 아시아인이 16%을 차지하며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IMAS의 브루스 맥인트리 대표는 "(금융업) 힘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머징 시장이 영국 금융서비스 산업에서 발휘하는 힘이 점점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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