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정부가 연말 농산물 물가 잡기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국세청,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이 합동으로 대형 마트 등 농산물 유통망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콩과 마늘에 대해 국내 대형 마트의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깐마늘 상품 소매가격은 최근 1만1800∼1만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량 오른 것이다.
정부는 특히 도매와 소매가격 사이에 큰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매점매석 행위 여부, 가격 담합 여부, 탈세 여부,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상시적으로 가격동향을 감시할 품목도 78개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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