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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화 약세 훈풍...5개월만에 1만선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8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금융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유럽 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도 투자심리 회복을 거들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1% 상승한 1만13.63에, 토픽스지수는 2.2% 오른 868.81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가 1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아일랜드 금융위기에 대한 적극적 개입이 가시화되면서 유럽발 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더블린에 급파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은 오는 18일부터 부실 은행의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아일랜드 정부와 검토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에 따라 일본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3.18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우리 시간으로 3시 30분 현재 83.24엔 선에 거래되고 있다.


MS&AD보험그룹이 4% 상승했고 일본 4위 레소나은행이 6.8% 올랐다. 전자재료 등 화학제품 생산업체 쇼와전기공업은 UBS AG가 '매수' 의견을 내놓은 후 6.3% 올랐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3% 뛰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증권 투자전략가는 “세계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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