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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상장社, 영업익 '늘고' 이자부담 '줄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2월결산법인들의 3분기 이자부담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이 낮아지고 부채규모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 이상 크게 늘어 기업의 '이자지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은 늘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상장법인의 올해 누적 3분기 이자비용은 총 8조5339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8131억원대비 2793억원(3.17%) 감소했다.


한 곳당 154억3000만원의 이자비용을 부담한 셈으로 이역시 전년동기 159억4000만원에 비해 5억100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2조2656억원으로 50.85%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하는 이자보상배율은 4.95배로 전년동기 3.18배보다 1.77배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1000원으로 두고 이자보상배율인 4.95로 나누면 202가량이 된다. 1000원을 벌었다면 이자로 202원을 지출한 셈이다. 지난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 3.18을 적용하면 315원이 나온다.


한편 무차입사를 포함해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는 전년동기보다 26곳 늘어나456곳. 전체의 82.5%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41개사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35개사에 비해서는 6곳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47곳 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사 등 비교 불가능한 94곳을 제외한 553곳을 대상으로 했다. 삼성그룹계열사 4곳, LG그룹계열사 10곳 등 33곳은 K-IFRS 조기적용법인으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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