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원 16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소모적 경쟁인 (야당의)4대강 예산삭감 요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사가 민주당의 4대강 발목잡기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산심의만 되면 되풀이되는 4대강 반대운동은 오히려 발목 잡는 야당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어제 한 시사토크쇼에서 '4대강 예산을 발목 잡는 것은 10층 건물을 짓는데 6층에서 허물어버리자는 이야기'라는 들었는데 야당이 이런 여론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 때문에 배추값 파동이 났다는 야당의 모습에서 서글픈 모습을 갖게된다"며 "이성을 되찾아 예산심의에서 진지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정부의 낙동강 사업권 회수와 관련해 김두관 경남지사를 겨냥 "국책사업을 개인의 정치투쟁과 반정부 투쟁도구로 이용한다면 도민의 엄정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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