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경북 포항의 노인요양원 화재로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광주의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또 터졌다.
이날 오전 4시55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모텔 건물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주점 내부와 모텔 1층 일부가 탔다.
화재는 발생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모텔 5층에서 잠을 자던 A씨 등 투숙객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B씨 등 투숙객 10명은 부상을 당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중인 투숙객 가운데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깊이 잠들어 화재경보를 못 듣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전인 12일 오전 4시20분께에는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 요양원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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