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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3Q GDP 0.4% 증가..성장폭은 둔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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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부채 위기로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 우려도 커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성장폭은 다소 둔화됐다.


12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0.5% 증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성장폭도 둔화됐다. 1.0%로 4년래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던 2분기에 비해 3분기는 0.4% 증가에 그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아일랜드의 부채 위기 등으로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제니퍼 맥권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국가들의 재정난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로존의 경기회복은 내년까지 기대하기 힘들다"며 "유로 약세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 2.3% 성장을 보였던 독일은 3분기 0.7%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프랑스도 2분기 0.7%에서 3분기에는 0.4%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리스는 3분기 GDP가 전분기에 비해 1.1% 감소했다. 아일랜드의 GDP는 발표되지 않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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