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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BIS, 거시건전성 정책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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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공동 학술회의 개최…IMF·WB·ECB 등 실무진도 참석 예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거시건전성 정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내년 초 한은과 BIS는 거시건전성 정책과 관련해 학술회의를 갖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내년 1월 17~18일 이틀간 한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은 내부에선 금융경제연구원이 실무를 맡았다.

이 회의에는 BIS 관계자들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WB)·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실무자들도 참석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거시건전성 규제 및 정책을 큰 주제로 해 총 다섯개 부문으로 나눠 논문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한은은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관련 논문을 지원받고 있다. 한은 측에서도 거시건전성에 대해 연구한 자체 논문을 발표할 방침이다.


BIS는 매년 각국의 중앙은행들과 학술회의를 갖는다. 한은과의 회의는 이번이 세번째다.


거시건전성 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범세계적 금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거시건전성 정책이란 한마디로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감독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하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위기가 닥친 후에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금융감독이 이뤄져왔다. 사후약방문식의 감독이었던 셈이다.


이를 개선해 앞으로는 경기가 좋을 때 오히려 더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강화하자는 게 거시건전성 정책이다.


금융위기가 닥치면 언제나 은행들은 대출을 억제하고 자산을 매각했다. 이른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다.


경기활황기에는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반대로 경기가 악화되면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 경기순응성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 경우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세계 금융당국들이 착안한 게 바로 거시건전성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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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도 거시건전성 정책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 총재는 최근 여러 강연을 통해 거시건전성 정책 마련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중앙은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은은 BIS와의 학술회의에 앞서 내달 거시건전성 정책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연다. 한은은 지난 5월말 국내외 교수진들에게 거시건전성 정책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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