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부터 인도-베트남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0 아시아지역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기업체 관계자와 구,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 등 12명 규모인 이번 개척단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인도 뉴델리와 베트남 하노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번 개척단 파견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파견지역에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마포구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해당지역에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 중 참여 신청 16개 업체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호응도와 시장성 등을 평가했으며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개척단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발굴한 현지 바이어와 만남을 갖고 수출상담과 계약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개척단은 현지 대사관 및 한인 기업체를 방문해 우리 기업체의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도 교환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지난 2005년부터 이 같은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2009년도 참가 기업체인 한국탑피아는 우즈베키스탄 화학부와 나보이 경제특구에 연 3300톤(t) 규모 폴리에틸렌 필름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마포구는 지난해까지 10개 국에 총 31개 업체를 파견, 8832만 달러(약1060억원)에 달하는 상담실적과 1157만 달러(약 139억원) 계약 성과를 거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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