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성균관 스캔들' 후속 KBS2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이 다소 무리한 설정등으로 인해 기대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매리는 외박중'은 8.5%(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성균관 스캔들'의 종영 시청률이 12.8%, 평균시청률이 10%인 것을 감안할 때 아쉬운 출발임에 틀림없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매리(문근영 분)와 강무결(장근석 분)의 강결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위매리가 운전하는 차에 강무결이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며 처음 만났다. 하지만 서행 중이었고 별다른 이유 없이 위매리의 차가 강무결에 부딪히며 교통사고를 내 시청자로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위매리가 강무결을 '자해공갈단'으로 오해하는 것조차 '너무 오버스러운 설정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올만 하다.
첫 방송에서는 이 같은 무리한 설정이 오랜만에 큐티한 연기로 돌아온 문근영과 시크한 '차도남' 장근석의 연기를 무색케 한다는 반응이 많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는 10.8%, SBS '자이언트'는 29.5%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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