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현재 자본잠식 상태인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양그룹이 보유 중인 동양생명보험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동양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보험 지분 약 50%의 일부를 매각하는 등 부채를 줄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동양파이낸셜(28.7%)이며 동양종금증권이 13.3%, 동양캐피탈이 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은 뒤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주력사인 동양메이저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으나 동양메이저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 지분은 50% 정도"라면서 "이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동양메이저의 부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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