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현인택 통일부장관은 1일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 "지금 이 시점에서 정부가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 내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협상파와 원칙파로 의견이 갈려있다"는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정부 내 무슨 파와 무슨 파가 있지 않다. 정부 내에서 소통과 조율 잘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잘 조율해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난달 28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감에서 정상회담 추진으로 시사되는 발언을 했다는 지적과 관련, "국정원장이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정부가 정상회담 추진하는 것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에 "정부 내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상반된 메시지가 나오는 것은 문제"라며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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