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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엔고 주춤·실적 호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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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7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엔화 약세와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7% 오른 9441.74, 토픽스지수는 0.5% 상승한 821.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약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5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환율은 80.50엔까지 내려가면서 15년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엔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수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1.43엔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81.60엔에 거래 중이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8% 올랐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1.8% 뛰었다. 화낙은 2% 뛰었다.


수바루자동차를 생산하는 후지중공업은 기존 실적 전망치를 2배 이상 상향조정하면서 6.8% 상승했다.


미쓰비시상사는 1년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1.4% 올랐다.


데라오카 나오테루 주오 미쓰이 자산운용 총괄 매니저는 "엔화가 강세를 멈추면서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좋았으나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엔고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증권 이쿼티 매니저도 "엔화가 달러 대비 상승세를 멈춘 이후 수출주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기업 실적 발표를 계속 지켜보길 원하기 때문에 매수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3047.50에, 홍콩 항셍지수는 0.1% 오른 2만3623.69를 기록중이다.


중국 증시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과도하다고 인식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네이멍구 이리산업은 2.55% 올랐다. 헤이룽장 농업, 브라이트 유업은 각각 2.83%, 0.83% 상승했다.


우칸 다종보험 펀드 매니저는 "중국 증시는 최근 급등한 이후 등락을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증시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 하락한 8342.51, 싱가포르증시는 0.18% 오른 3168.26에 거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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