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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해외 자원개발 지원 '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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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조1000억원…지난해 두배 넘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수은이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한 금액은 총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두배를 넘어서고 있다.

연도별로 2007년 2000억원, 2008년 1조7000억원에 이어 지원 금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원 건수도 증가세다. 2007년 페루 가스전 개발사업 등 16건, 2008년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건설·운영사업 등 14건, 지난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사업 등 33건에 이어 올해는 브라질 철광석 개발 인수·합병(M&A) 및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등 27건에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수은이 국제 금융기관들과 함께 대출 및 보증을 제공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은 영국 금융전문지 '유로머니'의 자매지인 '트레이드파이낸스'로부터 2007년 '올해의 거래'에 선정된 바 있다.


수은은 2007년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에 직접대출 4억5500만달러, 대외채무보증 1억9500만달러로 총 6억5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3억9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대한광업진흥공사·대우인터내셔널·경남기업·STX 등 국내 컨소시엄이 캐나다 쉐릿(Sherritt)·SNC-라발린(Lavalin) 및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함께 참여한 사업이다.


수은은 2008년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3억달러를 지원한 페루 LNG 개발사업이 유로머니의 또다른 자매지인 '프로젝트파이낸스'로부터 '올해의 거래'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루 LNG 개발사업은 페루 정부가 남미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한 대규모 사업으로 SK에너지가 사업주로 참여했다.


수은은 앞으로도 주요 자원 확보 및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한 해외 자원 개발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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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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