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일 3분기 영업이익이 712억원, 매출액 777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2%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9.2%로 전분기 대비 1.3%p 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수요확대,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 등 고부가 아이템의 매출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실적 호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2일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금을 확보,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글로벌 1~2위 제품군으로 육성해 초우량 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성장과 재무적 선순환 구조 정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향후 배당과 주가상승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0년 1월,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사업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주)로 분할되어 신설된 후, 사업경쟁력을 성공적으로 강화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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