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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정지훈, 연기자 완벽 변신..진지+코믹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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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정지훈, 연기자 완벽 변신..진지+코믹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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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KBS2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의 주연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방송한 '도망자'에서는 도수(이정진 분)에게 체포돼 유치장에 갇히게 된 지우(정지훈 분)의 모습과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이 지우임을 확신하면서도 결국 그를 다시 찾아가는 진이(이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우를 체포한 도수는 잠시 해방감을 맞는다. 외사과 형사들로부터 축하의 인사를 받지만 그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점점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진이는 카이(다니엘 헤니 분)에게서 지우가 멜기덱이라는 사실이 담긴 결정적인 은행거래 내역을 받게 되고, 그가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멜기덱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미심쩍은 카이의 행동과 지우가 휴대전화에 남긴 "네 남자친구인 카이도 한패"라는 메시지에 진이는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결국 진이는 지우를 찾아가 "추악한 네 돈거래 내역을 봤다"며 분노의 눈물을 흘린다.


이후 지우는 도수의 조사를 받으면서 그 거래 내역이 조작된 증거임을 밝히지만 도수는 믿지 못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지훈과 이나영의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지훈은 특유의 능글맞음과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인 지우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그동안 가수로서 보여 왔던 다소 무거웠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극 상황에 맞게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나영 역시 극 중 가족을 잃은 분노를 눈물연기로 승화시키며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런 주연배우들의 호연 속에 '도망자'가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이 더욱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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