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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지역별 차별화속 상승 계속된다<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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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시장내부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때문이라며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메리츠종금증권은 분석자료를 통해 "전세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 차별화 역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의 전세가격 상승이 2000년대 초 급등기와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토부의 의견도 대동소이하다.


2010년 9월 말 현재 전세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4.4% 상승했지만 외환위기이후 2002년까지 매년 1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가장 증가폭이 컸던 2001년도에는 16.4%나 상승했었던에 비하면 낮은 상승률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지역별로 상승폭이 크게 차별화 되고 있다는 점이 전세가격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주택전세가격 상승률을 보면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더욱 불안정한 상태이며 주택시장의 침체로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은 공급 또한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나, 대형평형의 공급 비중이 커지면서 소형 전세수요의 수급불안정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민석 수석연구원은 "주택매매시장이 다소 회복한다 하더라도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경우 여전히 전세수요는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주택입주물량이 2011년에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전세시장의 불안요인으로 파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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