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NABE, 美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의 3.2%에서 2.6%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일~21일 동안 4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 부담과 가계지출 감소가 소비와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며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일자리 부족으로 소비자지출이 억제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미 경제 성장세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미국 경제성장률이 경기부양책에 의해 지배될 것이란 의견은 지난 5월의 5%에서 17%로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소비자지출은 올해 1.5%, 내년에 2.3%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앞선 2.6%, 2.8% 증가에서 줄어든 것이다.


현재 9.6%인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 중반까지 9.5% 혹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내년 말쯤 9.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는 내년 초까지 현 0~0.25%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말 0.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NABE의 리처드 웹베킨드 사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자신감은 그대로 이지만 최근 경제가 취약해지면서 성장 전망치를 하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