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0국감] "국토부, 감정원 공단화 위해 '평가사 범죄경력 수사'"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감정원이 공단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11일 과천정부청사 국토해양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 중 증인 배석 질의응답시간에 쏟아진 질문이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서동기 한국감정원 공단화 저지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고문을 불러 "국토부에서 감정평가사 3060명 계획 평가사 범죄 수사 일괄적으로 했다는데 사실인가"라며 "범죄 수사 경력 조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 고문은 "해당 사항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의 공단화를 추진하려고 하면서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며 "국토부가 범죄 경력 수사까지 해가면서 공단화를 시키려 한다"고 언급했다.


서 고문은 "공기업 선진화에 가장 어긋나는 게 감정원의 공단화"라며 "민간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정부기관이 구지 담당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도 서 고문에게 질의했다. 박 의원은 협회장이 공단화 추진을 해달라는 의견을 단독으로 제기했으며 나중에 협회 모두의 의견을 담은 공단화 추진 철회안을 다시 국토부에 보냈음을 확인했다. 협회장이 단독으로 공단화 추진안을 국토부에 보내자, 협회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어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을 국토부에 다시 알렸지만 결국 공단화는 계속 추진되고 있다는 뜻이다.


AD

서 고문은 "감정평가를 국가에서 진행하는 경우는 세계 어느 곳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구지 추진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감상윤 공단화 저지 비상위 고문도 "감정원에서 감정평가를 하고 감평업체를 모두 관리하겠다는 것은 '축구 선수가 축구하다가 감독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