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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경영 한국화장품 화장발 잘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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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경영 한국화장품 화장발 잘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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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홈쇼핑 아티스트 브랜드에 이어 화장품 브랜드숍을 론칭한 한국화장품이 이번엔 수입 화장품 편집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지난 5월 회사를 제조법인과 판매법인으로 분리한 뒤, 판매법인 대표를 맡게 된 임충헌 회장의 조카 이용준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은 최근 프리미엄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멀티숍 '어반스페이스'를 신규 전략사업으로 삼고 다음달 백화점 입점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주요 백화점 1층에 유명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이 단독 매장을 운영중이긴 하지만, 여러 브랜드들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일종의 '화장품 편집샵'은 이례적이다.


한국화장품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지만 아직 오프라인에서 정식 유통되지 않고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 20여개 이상을 선별,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지난 3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씨와 손잡고 홈쇼핑 전용 브랜드 '크로키'를 선보이며 유통 다각화에도 나섰다.


크로키는 출시 두 달 만에 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서더니 '시즌3' 제품을 선보인 이달 현재까지 약 150억원 이상을 기록, 올해 한국화장품 판매부문 매출의 20~30%를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이와함께 자회사 더샘인터내셔널을 통해 포화 상태인 브랜드숍 시장에도 진출, 20대 후반에서 30대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점포 수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장 간 상권이 겹치지 않도록 점주 보호를 약속한 덕분에 가맹점 오픈을 원하는 사업자가 많아 올 연말까지 80호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각각의 브랜드가 신규 론칭한 만큼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48년 역사를 지닌 한국화장품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결집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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