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닉스가 경쟁사의 실적 전망치 하향 소식에 강세다. D램 가격의 하락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41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 보다 550원(2.42%)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는 엘피다가 내년 3월까지(2011년 사업연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설비투자(Capex) 비용도 당초 계획된 1500억엔에서 1150억엔으로 23% 줄어든다.
엘피다의 CEO인 유키오 사카모토는 "이번 여름 PC메모리 수요가 기대만큼 늘지 못했다"며 "수요가 없으면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급락이 앞으로의 설비투자를 급격히 축소시키는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며 "엘피다가 설비투자를 23% 줄인다고 하지만 이미 반기가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23% 하향 조정은 사실상 앞으로 6개월의 설비투자를 절반 가까이 줄인 셈"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흐름에 다른 후발업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이며 D램 가격 하락 폭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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