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사장·임대기 부사장 850대1 경쟁뚫고 뽑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850대 1을 뚫은 삼성그룹 미소천사 임원은 누구?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과 임대기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이 삼성의 대표 미소천사 임원으로 등극했다.
삼성그룹이 10월 4일을 맞아 '오늘은 1004(천사)데이, 삼성의 미소천사를 찾아라'는 주제로 임직원 인터넷 소통공간인 '마이싱글' 첫 화면에 공개한 인사 14명 중 임원으로는 박 사장과 임 부사장이 포함됐다.
삼성그룹 전체 임원이 약 1700명선이기 때문에 850대 1의 경쟁(?)을 뚫은 셈이다. 이번에 공개된 미소천사 14인은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주변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공부하는 사장'과 '현장형 CEO'로 알려진 박 사장은 최근 일어 공부에 푹 빠져 있으며 특히 현장 애로사항 파악 및 '소통'을 위해 시간이 날 때 마다 예고도 없어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 부사장은 제일기획 전무을 거쳐 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을 맡고 있다. 항상 자신보다는 주변 선ㆍ후배들에게 업무의 공적을 돌리는 겸양과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동료들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마이싱글에서 더 웃는 모습이 예쁜 동료들을 사내 블로그에서 추천받아 '미소천사'들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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