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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②]'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몇몇 약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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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②]'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몇몇 약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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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KBS2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플랜) B'(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이하 도망자)가 지난 29일 첫 방송 이후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도망자'의 1부 시청률은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다. 첫 방송에서 최근 성공 드라마의 기준인 20%의 벽을 단숨에 넘어버린 것. 하지만 이것은 '제빵왕 김탁구'의 후속이라는 영향이 크다.


게다가 첫 회 방송 후 "경쾌하고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이 크다"는 의견도 많다. 특히 스토리의 아쉬움에 대한 내용이 '도망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서 아이디 'mku****'의 네티즌은 "가벼움과 무거움의 공존,
그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이도저도 아닌 어줍잖은 액션신에 살짝 기분이 안좋아졌다. 준비하신 만큼 치밀한 구성이 없었다는게 너무 아쉽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구성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 남는다. 어색한 세트, CG 처리와 과도한 액션, 빠른 내용 전개에 비해 부족한 전달력 등이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 아이디 'morgand****'는 "스케일은 커보이지만 왠지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아이디 'nam****'는 "보면서 예전 MBC에서 했던 어설픈 액션 드라마가 떠올랐다. 모든 드라마가 100% 완벽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아이디 'ho****'은 "시나리오의 실패인지 편집의 실패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산만한 스토리'와 편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없게 만드는 '옥에 티'도 눈에 띄었다. 시청자 게시판에서 아이디 'c****'는 "오토바이를 몰 때 총을 든 손이 자꾸 바뀐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몇몇 네티즌들이 '옥에 티'를 발견해냈다.


모든 드라마가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지훈, 이나영이 투톱을 맡고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을 때 시청자들은 높은 수준의 기대감을 가지게 마련이다. '도망자'가 시청자들의 이 같은 기대감을 빠른 시일 안에 맞춰줄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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