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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동 뉴타운 지역 갈등 봉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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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 학교 · 종교단체 · 지역상인이 나서...10월 1,2일 북아현동 뉴타운 갈등지역 '굴레방 나눔 한마당 2010' 페스티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 북아현동주민센터는 10월1, 2일 이틀간 '북아현동 굴레방 나눔 한마당 2010' 행사를 열어 주민간 화합을 도모한다.


북아현동 굴레방 다리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겹게 소통하며 사람 향기가 묻어나는 서울 대표적인 골목길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곳이다.

북아현동 뉴타운 지역 갈등 봉합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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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이 곳도 뉴타운 열풍에 휩싸여 이웃간 등을 돌리고 마을 분위기는 뒤숭숭해져 과거의 인정 넘치는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또 멀지 않아 큰 도로와 아파트가 들어선 현대도시로 바뀌게 되면 그야말로 굴레방 골목길은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 질 처지에 놓여 있게 됐다.

이번 축제는 뜻 있는 주민들이 모여 더 늦기 전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라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교동협의회( 동 직능단체와 종교단체 협의회, 이하 교동협의회) 등 직능단체가 나서 ‘북아현동 굴레방 나눔 한마당 2010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회에는 이진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조경열(아현감리교회 담임목사) 교동협의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또 아현교회 등 종교단체 5곳, 웨딩협회, 가구상가번영회, 장애인복지회관, 직능단체, 은행, 추계예술대학교 등 북아현동내에 있는 대부분 단체와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해 지역 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에 나섰다.


행사 첫날인 10월 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북성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펼쳐지는 전야제에서는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열린다.


10월 2일 오전 10시에는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가장행렬과 구세군, 아현교회 군악대, 마을풍물놀이패가 한데 어우러져 ‘쌀 모음 상자’를 들고 북아현뉴타운 지역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을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화합을 기원한다.


이어 각종 행사가 북아현동 가구단지 주차장과 아현감리교회에서 펼쳐진다.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 ‘가구야 놀자’코너에서는 가구체험, 가구경매, 초중고생들이 참가하는 가구조립 등 가구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오후 1시부터는 아현감리교회에서 북아현 웨딩협회와 아현감리교회의 협찬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식(2쌍)과 금혼식(1쌍)이 열린다.


한편 행사 내내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대회, 장애우의 바리스타 시음회, 북아현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된다.


또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노래자랑대회와 먹거리 장터, 신촌 락밴드가 펼치는 공연, 마술, 그리고 바자회가 준비돼 있다.


특히 사진전은 뉴타운으로 사라지는 마을 모습을 남기기 위해 북아현동 지역을 촬영, 동주민센터에 출품하면 전문가들이 40점을 선정, 행사 당일 주무대쪽에 전시하고 이 중 최우수상을 뽑아 역사 자료책으로 발간하게 된다.


또 동주민센터에 사랑의 뒤주를 마련하고 이 곳에 모인 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훈훈한 인정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사랑의 뒤주 행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사랑의 캠페인을 전개, 1인 당 쌀(1.5리터) 또는 후원금(1인 3000원)을 모금해 왔으며 기부자에게는 행사당일 T셔츠를 증정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40분 식전 행사는 문석진구청장을 비롯한 이성헌 국회의원과 구의원 경로회장, 직능단체장 등 내빈과 주민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경열 공동 추진위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됐다”며 “경험이 없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번 행사가 단순히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북아현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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