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프랑스식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세계 3대 식자재에 속하는 푸아그라를 테마로 한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푸아그라 요리를 위해 세계 요리 올림픽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국제요리대회 '보큐즈 도르(BOCUSE D'OR)'에서 2007년 우승을 수상한 바 있는 파브리스 데비뉴(사진·Fabrice Desvignes) 주방장이 직접 내한한다.
파브리스 데비뉴 주방장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파리 프랑스 상원(Presidence du Senat)에서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미슐랭 3스타인 조르쥬 블랑을 비롯한 고미요(Gault & Millau)에 최고 레스토랑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베르나르 라베(Bernard Ravet) 주방장 등 가장 명망 있는 주방장들 밑에서 탄탄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 테이블 34에서 데비뉴 주방장이 직접 선보이는 요리는 푸아그라를 부드럽게 갈아 우유와 계란을 넣어 만든 '푸아그라 로얄'이 꿩 콘소메와 함께 선보인다.
카호스 와인에 살짝 데친 푸아 그라를 배 콩피 및 무화과와 궁합을 맞춘 요리를 비롯해 타틀렛 안에 붉은 루바브를 채운 후 그릴 한 푸아 그라도 즐길 수 있다.
푸아그라와 랍스터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를 곁들인 레몬 그라스향의 콘소메 외에도 부드러운 아귀 필레와 함께 팬 프라이한 푸아그라는 밤 및 셀러리 콩피와 함께 곁들여져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이번 푸아그라 요리의 가격은 1만7000원에서 11만9000원까지. 세트메뉴는 3만5000원부터 14만원까지다. 봉사료 및 세금 별도. 문의는 02-559-7631.
한편, '보큐즈 도르' 대회는 20세기 최고이자 전설적인 주방장으로 알려져 있 '폴 보큐즈'의 이름을 빌러 1987년 1월에 창시된 요리대회로 보통 24~25개의 국가가 참가하며, 한 국가 당 한명의 주방장만이 도전할 수 있다. 12명의 명망 있는 주방장들로 구성된 심판단을 비롯해 수많은 미디어 및 관중들 앞에서 직접 펼쳐지는 국제적인 라이브 요리쇼로 정평이 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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