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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월 수출 증가세 둔화 '엔高 여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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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해외 수요 감소와 엔 강세 여파로 일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27일 일본 재무성은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3.5% 증가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일본 경제 회복세가 꺾이고 있다는 우려를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15년래 최저치인 82엔선으로 떨어지며 엔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환시개입에 나섰다. 환시개입 직후 엔-달러 환율은 85엔선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현재 엔-달러 환율은 84엔 선에 머물며 환시 개입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야하라 고지 일본선주협회 회장은 “80엔 선의 환율로 일본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0% 상승하며 일본 수출업체들의 실절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토 스스미 크레디아그리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이 경제 전망에 좀 더 신중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회복세 둔화와 엔화 강세가 지속되며 일본 수출이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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