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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차익실현+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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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만기효과 선물대비 현물약세..외인 롤오버 마무리된듯..연휴·입찰·모집 부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선물 마지막거래일과 지준일을 하루앞둔 상황에서 오전에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로 강세흐름을 보였다. 반면 오후장들어서는 추석연휴를 앞둔 차익실현매물과 헤지매물이 맞물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선물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선물보다는 현물이 약한 흐름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추석연휴가 길다는 점에서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자는 심리가 컸다고 전했다. 다음주 20일 1조2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과 연휴이후인 29일 통안채 정례모집 등도 물량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 선물 롤오버는 장후반 거의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장의 흐름은 다음주 선물 근월물 마지막 거래일에 추가 롤오버 진행여부와 국채입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장기투자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추가약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고3년물 기준 3.5%선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채권약세..차익실현+헤지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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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차익실현+헤지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과 2년물이 각각 전일대비 5bp씩 상승한 3.28%와 3.38%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는 전일비 6bp 오른 3.45%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5는 전일대비 4bp 상승한 3.86%를 보였다. 근월물 바스켓물인 국고3년 경과물 9-2와 9-4는 어제보다 5bp씩 오른 3.23%와 3.35%를, 국고5년 10-1은 4bp 올라 3.8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어제보다 6bp 상승한 4.25%와 1.92%로 장을 마쳤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비 5bp 오른 4.47%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12.7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4틱에서 콘텡고로 반전해 고평 4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2.80으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반전하며 장중한때 112.96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장들어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12.69까지 하락반전했다.


원월물은 어제보다 13틱 떨어진 111.96으로 장을 마쳤다. 원월물 저평은 29틱정도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이론스프레드는 47틱 가량을 기록했다. 레인지거래는 72틱에서 79틱 사이를 보였다. 거래량은 8만474계약을 나타냈고, 누적거래량 13만7624계약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7024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에 나섰다. 은행도 3085계약을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반면 외국인이 6785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타가 1711계약을, 투신이 111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미결제량은 5만55계약을 보여 전장 13만23계약대비 8만계약가량 감소했다. 거래량은 11만2690계약을 기록해 전일 11만1648계약보다 1000계약정도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 상승에 따라 약보합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초반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만 전일 추석연휴를 앞둔 7일짜리 캐리수요로 매수했던 채권들러 이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나옴에 따라 선물에 비해 채권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매물소화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결국 오후장에 국채선물로도 매도물량이 늘어났다”며 “장초반 잔존1년에서 1.5년 통안채 위주로 매물이 늘어나며 커브가 플래트닝되는 듯 했지만 오후장들어 국채선물 하락반전과 맞물려 국고5년물로 매도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이 근월물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선물 롤오버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추석 연휴가 길다는 점에서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자는 심리가 컸다. 차익실현과 일부 헤지수요가 맞물리면서 장이 밀렸다. 특히 장기투자기관들의 채권 매수가 주춤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10년물 입찰과 연휴이후 통안채 정례모집 등 수급부담도 가세했다. 선물만기로 인해 선물은 조정이 어려웠고 바스켓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 선물롤오버는 낮부터 본격화되며 장막판 거의 마무리한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장의 시작인지 아직 판단키 어렵다. 우선 다음주 입찰을 지켜봐야할 듯 싶다. 엔드유저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낙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국고3년물 기준 3.5%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올만한 레벨이어서 밀려봤다 5bp 정도에 그칠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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