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건설 인수전 효과'가 이어지는 걸까. 현대상선이 하루 만에 반등세다.
17일 오전 9시53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400원(1.07%) 오른 3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7800주. 대우, 키움, SG, 골드만삭스, 한국 등 국내외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간 약 13% 가량 급등했으나, 전날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0.93% 하락 마감 했었다.
지난 14일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지분 8.3%를 분리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대상선 주가가 또다시 부각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열사간 순환출자 구조상 현대상선 경영권이 현대그룹 경영권과 직결되는 상황이므로 현대상선 지분 경쟁은 당분간 심화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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